대전시는 지하철 1호선 15공구 중 리베라호텔-유성예식장 구간(300m)에 대해 공사 기간 중 버스 등 대중교통만 통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이 구간 도로 폭이 20m로 좁은 데다 시내에서 공주 쪽으로 가는 차량의 통과지여서 늘 교통 체증이 심해 차량 통제 없이는 공사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4차선으로 돼 있는 이 구간의 2차선을 터 파기를 위해 통제하는대신 리베라호텔에서 유성예식장 쪽에 한해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만 일방 통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시간대와 계절별 교통량 조사에 착수했으며 인근 상가 주민들에게도 설문조사와 설명회를 개최한 뒤 내년 월드컵 경기가 끝나면 본격적인 공사에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