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형외과의원 4곳 중 1곳이 서울 강남구에있고 전체 의원의 절반 가량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사협회가 발표한 `지역.전문과목별 의원 분포 현황'(2001년 4월 현재)에따르면 전국에 개업중인 의원은 모두 1만9천326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천116곳(26.5%)으로 가장 많고 ▲경기 3천347곳(17.3%) ▲부산 1천776곳(9.2%) ▲대구 1천232곳(6.4%) ▲경남 1천10곳(5.2%) ▲인천 928곳(4.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의원이 48.6%로 절반 가까이 돼 눈길을끌었다. 의협 관계자는 "수도권 의원 비율은 인구분포(45.9%)와 비슷한 것으로 수도권에인구가 몰리면서 의료기관 편중 현상도 심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형외과의원은 전국에 467곳이 있었는데 이 중 절반 가까운 227곳이 서울에, 25%인 119곳이 서울에서도 강남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부과의 경우 전국 590곳 중 35.6%(210곳)가 서울에 있었고 특히 강남구(51곳),서초구(17곳), 송파구(12곳) 등에 많았다. 강남구에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모두 595곳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많았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