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과 15일의 집중호우로 인해 이틀째 운행이 중단되고 있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과 고속터미널역 사이 5개역이 빨라야 17일 오전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조속히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으나 지하철 바닥이 워낙 깊어 양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7일 오전 출근전 개통을 목표로 최신 장비를 긴급 도입하는 등 현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강남구청, 학동, 논현, 반포, 고속터미널 등 5개역의 운행 중단이 계속됨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5대의 셔틀버스를 마련, 이들 5개역을 거칠 수 있도록 청담역에서 내방역 사이 6.8㎞ 구간을 순환 운행토록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