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집중호우로 비상소집에 따라 출근하던 동사무소 직원이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가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 2동 사무소의 기능9급 운전원인 김영달(55)씨는 서울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15일 새벽 4시께 비상연락을 받고 출근하던 중서초동 1329-1 부근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당시 목격자의 신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해 수색활동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했다가 실종 하루만인 16일 오전 9시50분께 맨홀을 수색하던 구청 인부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다. 서초구는 평소 성실하고 부지런했던 김씨가 비상근무를 위해 출근하다 변을 당한 점을 감안해 모든 장례절차를 지원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