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인바운드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는 16일 지역에 국제공항 개설로 일본 오사카와 중국 상하이, 칭다오 등지의 국제노선이 개설되고 특1급호텔과 국제회의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개관 등으로카지노업 개설 요건이 갖춰져 있으나 정부의 신규허가 공고가 없어 신청을 못하고있다며 문화관광부에 카지노업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지역 관광호텔 투숙객 기준으로 지난해 9만5천여명의 외국인관광객이 찾았고 올해는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머무는 도시'보다 '스쳐가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어 외래 관광객을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카지노업 허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왜래 관광객의 대부분이 카지노를 선호하는일본과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로 카지노 허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카지노 신규허가는 전국적으로 외래관광객 30만명 이상 증가할 때 30만명당 2개소를 허가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시행령에 규정돼 있으나 지난 94년 358명이었던전국 외래관광객수가 지난해 532만명으로 174만명이 증가, 10개업소의 신규허가가가능하지만 지난 94년 이후 지금까지 신규 허가실적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현재 카지노업 허가는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속초, 경주, 제주(8개소) 등 13개소에 이르고 있으나 3대 도시중 대구만 카지노가 없다. 따라서 시는 문광부 건의외에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을 통해 정부에 카지노를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카지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나섰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