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시내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사고가 현저히 감소했고, 강.절도 및 살인범 검거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이 15일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www.smpa.go.kr)에 공개한 '2001년 상반기 치안성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명에 비해 35.2% 감소했고,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2만1천79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6천943건에 비해 19.1% 줄었다. 절도범 검거건수는 1만6천549건으로 지난해 6천101건보다 무려 171.3%가 증가한 것을 비롯, 강도범 검거건수는 803건으로 지난해 507건보다 58.4%, 살인범 검거건수는 121건으로 지난해(73건)보다 65.8%가 각각 늘어나는 등 7대범죄 검거율이 크게 높아졌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적극 대처해 폭탄제조.자살청탁,윤락알선 등 불법 인터넷 사이트를 적극 단속해 사이버 범죄 피의자 522명을 검거하고 이중 75명을 구속했다. 이밖에 민생기획 수사를 강화, ▲반공익(식품.환경)사범 2천173명 검거.17명 구속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978명 검거.82명 구속 ▲마약류사범 714명 검거.549명 구속 ▲갈취폭력사범 1천610명 검거.700명 구속 ▲국제성 범죄 1천160명 검거.285명구속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서울경찰청은 "교통신고 보상금제, 안전띠 착용생활화 시행 등으로 교통사고가 급격히 줄었고, 절도범을 민생침해 범죄의 핵으로 판단하고 수사력을 집중시킴에 따라 절도는 물론 다른 강력범죄 검거율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sg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