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는 14일 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15일 오후 4시30분 현재 사망 또는 실종된 사람이 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사망자의 경우 35명, 실종자는 14명이라고 밝혔으나, 호우가 남부지역에서 계속됨에 따라 각 지방 재해대책본부별로 집계하고 있는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경우 24명이 사망.실종했으며 경기지역은 22명, 인천지역은 3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택의 경우 서울 은평과 양천, 강서, 영등포, 마포구 등 9천775가구, 인천남구, 부평, 서구 등 1천841가구, 경기 부천, 고양 등에 3천374가구, 강원 15가구 등 모두 1만4천505가구가 침수됐다. 또 강원 화천과 춘천, 고성 등 6곳에서 낙석 피해가 일어났으며, 경기 의정부와 중랑천 고수부지 등에서 승용차 30여대가 유실됐다고 재해대책본부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