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시내버스회사 가운데 3개사 노조가 15일 오전 파업에 들어가 버스운행이 중단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민주버스노조 소속인 남진여객, 신도여객, 학성여객 등 3개사의 노조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들어가 시내버스 213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울산지역 9개 시내버스회사의 버스 594대 가운데 213대의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노조는 지난 14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가진 노.사.정 협상에서 시급 470원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임금동결및 상여금 삭감으로 맞서자 당초 16일로 예고했던 파업일정을 앞당겼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월요일인 16일 오전부터 전세버스 70대를 시내버스 노선에긴급 투입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하는 등의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으며 시청과 구.군청에 수송대책상황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16일 오전 파업을 예고했던 노조가 사측의 태도에 진전이 없자 일정을 앞당긴 것 같다"며 "협상을 적극 중재해 조기해결을 유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