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30대 남자가 경찰에연행되던 중 달아나다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13일 오후 11시45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 17의 7 앞 편도 5차선도로 중 3차로에서 김모(30.회사원)씨가 남대문에서 시청방향으로 40㎞속도로 달리던 박모(33)씨가 운전하던 아토스승용차 앞부분에 부딪힌 뒤 옆차선에서 뒤따라 오던 이모(44)씨가 운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김씨는 사고 전 만취해 정차중이던 차량을 발로차는 등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받고 출동한 남대문경찰서 의경 2명에 의해 연행되던 중 갑자기 차로로 뛰어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버스운전사 이씨 등 2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