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오전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과 전국 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한국 경찰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전국 경찰지휘관 워크숍을 열고 지난 1년8개월간의 개혁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경찰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올해 상반기 불법폭력시위가 193%나 증가하고 화염병 시위도 21회나 발생하는 등 평화적 집회시위 분위기가 위협받고 있다"며 "모든 사회불안정 요인을 미리 예측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각종 집회시위에 적절히 대응해 사회안정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 청장은 또 "장마철을 맞아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방청별로 대책을 마련해 연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천명 이상 감소 목표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방청장들은 그동안 업무를 추진하면서 발생한 지역별 우수행정 사례와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