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 문수사 주변에서 등산객 정모(43.여)씨가 20대로 보이는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아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씨는 "북한산에서 불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20대 남자가 뒤따라와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한 뒤 갑자기 둔기로 머리를 내리쳤다"고 말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된 정씨는 과다출혈증세를 보였지만 현재 회복중이다. 경찰은 일단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주변 전과자나 우범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