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사협회 대외의료협력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하던 도중 급환으로 사망한 유성희 전 의협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키로 결정했다고 보건복지부가 13일 밝혔다. 유 전회장은 지난 94년부터 작년까지 의협회장을 연임하면서 의료계 발전과 의약분업 도입에 기여했고 남북간 의료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김원길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유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영안실을 방문, 유족들에게 국민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