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장교가 자외선 신발소독기를 발명,제품으로 내놓았다. 주인공은 육군 00부대에 근무하는 박갑열(35)대위.박 대위는 13년 동안 군에 몸담으면서 자신을 포함한 군인들의 상당수가 무좀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직접 신발소독기를 개발했다는 것.훈련중에는 군화조차 제대로 벗지 못한채 지내다보니 자외선을 이용해 무좀.곰팡이균을 살균하는 이 신발소독기는 작년 12월 특허 출원돼 지난 3월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다. 이달부터 박대위의 부인 옥창미씨가 대표로 있는 헤드오픈(www.headopen.co.kr)을 통해 "슈즈피아 신발소독기"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 박 대위는 "슈즈피아의 경우 소독기능 외에도 열 모터팬이 작동돼 습기를 제거하고 오존살균램프와 전기방향장치가 함께 설치돼있어 신발의 악취제거와 향기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9만원부터 60만원까지 다양하며 한꺼번에 1~4켤레를 소독할 수 있도록 돼있다. (032)523-204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