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구리지역 초등학교와 일본 초등학교 클럽축구단의 체육.문화 교류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으로 중단됐다. 13일 남양주교육청에 따르면 남양주시 진건면 진건초등학교, 마석우리 마석초등학교, 구리시 수택동 부양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 축구부와 일본 오부, 이세, 동해시 등 3개 시 초등학교 클럽축구단은 지난 98년부터 매년 상호방문, 체육.문화 교류를 해 오고 있다. 그러나 남양주교육청과 3개 초등학교는 최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이 원만히 해결되기 전 까지는 축구 및 문화교류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일본측에 통보했다. 올해의 경우 오는 27일과 28일 오부시 등 일본 3개 시 초등학교 클럽축구단을비롯, 밴드부 등 100여명이 진건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를 방문, 축구 및 문화교류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김종구 남양주교육청 보건체육담당장학사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으로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체육.문화교류는 정서에 맞지 않아 중단했다"며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이 해결되면 교류를 다시 검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