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자신들이 근무하는 택배회사 물품보관 창고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훔친 O택배회사 직원 최모(27)씨 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달 6일 경기 고양시 덕이동에 위치한 회사 물품보관창고에 침입, 택배가 의뢰된 노트북 컴퓨터 4대를 빼내는 등 지난 6일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3천800여만원 상당의 노트북 14대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최씨 등은 물품보관창고에 볼일이 있다고 경비원을 속인 뒤 창고 열쇠를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