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중부경찰서는 12일 전화방을 통해 만난 10대 소녀들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청소년 성보호법 위반)로 김모(34.교사)씨 등 8명을 긴급체포했다. 또 같은 혐의로 적발된 전모(26.위관급장교)씨를 육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성남시내 전화방에서 만난 박모(15.중학교 중퇴)양 등 2명에게 현금 5만∼25만원씩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양 등과 성관계를 가진 피의자들의 직업은 공무원(9급)과 학습지 회사원, 목수, 주류배달원, 식당경영 등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양 등의 수첩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9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