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011년까지 건설할 계획인 12개 댐 후보지를 결정,지방자치단체와 협의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12개 댐을 건설해 12억t의 수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빠르면 9월말께 댐 건설지역이 최종 확정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한강수계중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한탄강댐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밤성골댐이 건설된다. 낙동강수계에서는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댐 △경북 김천시 부항면 감천댐 △경북 영덕군 달산면 상옥댐 △경북 상주시 외서면 이안천댐 △경북 영주시 평은면 송리원댐 △경남 함양군 서하면 안의댐 △경북 울진군 서면 송사댐 등 7개 댐이 생긴다. 금강수계에선 충남 청양군 장평면에 지천댐이 들어선다. 영산강 수계에선 전남 장성군 삼계면 평림댐이,섬진강 수계의 경우 전북 순창군 적성면 적성댐이 건설된다. 건교부는 그동안 댐이 들어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벌였다. 이중 한탄강댐 화북댐 평림댐은 건설이 확실시된다. '계속 추진' 대상은 밤성골댐 감천댐 이안천댐 안의댐 지천댐 적성댐 등 6개다. 지자체의 반대가 심한 곳은 상옥댐 송리원댐 송사댐이다. 12개 댐중 저수량이 1억t을 넘는 대형은 5곳이다. 밤성골댐이 4억2천3백70만t으로 가장 크다. 이어 한탄강댐(3억1천1백만t),송사댐(1억9천7백60만t),송리원댐(1억7천9백70만t),적성댐(1억5천5백90만t) 등이다. 건교부는 댐 주변지역에 2백억∼3백억원의 정비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댐 건설후 매년 8억∼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몰지역을 떠나는 자유이주자에게는 한 세대당 2천만원까지 이주정착금을 준다. 댐 저수지를 수영레포츠 및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