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4시께 대전시 중구 유천동 300 4층 건물의 D여관(주인 김모.49.여) 2층에서 불이나 내부 50여㎡와 집기 등을 태워 1천여만원(소방서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 2층 투숙객 10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3.4층 투숙객 3명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출됐다. 불을 처음 본 주인 김씨는 "새벽에 갑자기 화재 발신기가 작동해 확인해 보니투숙객이 없던 2층 204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