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복선화공사가 광주시 송정리∼전남 무안군 임성간 60.4㎞가 완공됨에 따라 송정리∼함평군 학교역간 34.3㎞구간이 10일부터 복선으로 부분 개통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당일 왕복여행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신나주역 신설로 해남 강진 완도 진도 등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철도여행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10일 전남도와 철도청에 따르면 2002년 완공 예정으로 6천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송정리∼목포간(70.6㎞) 호남선 복선화공사중 구간의 80%에 달하는 송정리∼임성간 공사가 완료됐다. 철도청은 올해말까지 무안군 임성리에서 일로까지 구간을 완공한뒤 2002년 10월까지 일로∼목포간 복선화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나주시 중림동에 위치한 나주역과 영산포역이 나주시청앞 신나주역사로 통합되며 목포∼서울간 무궁화호 왕복열차가 신설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