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장마전선이 다시 형성되면서 전국적으로 최고 80㎜를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비는 12일까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도 커 이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10일 "오늘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형성된 장마전선의 영향을받아 오후부터 12일까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지방의 경우 30∼60㎜ 가량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80㎜를 넘는 곳도 있겠다. 특히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데다지역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도 큰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10일 밤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크다. 그밖의 지방은 대체로 10∼40㎜, 많은 곳은 6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번 장마전선은 11일 점차 남하, 12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를 뿌린 뒤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전선은 곳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도있으니 비 피해에 대비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