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0일 퇴폐, 윤락 영업행위를 해온 증기탕과 이용원 등 강남지역 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특별기동단속반은 이날 새벽 강남지역 일대의 증기탕과 이용원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강남구 논현동 M휴게텔등 증기탕 2곳과 이용원 5곳등 모두 7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는 대부분 여종업원을 고용해 칸막이와 밀실 등을 설치해 놓고 남자손님들로부터 14만-16만원 가량을 받아 퇴폐, 윤락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M휴게텔 업주 박모(41)씨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난 업주 3명에 대해서는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업주들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불법 영업 가능성이 높은 증기탕과 이용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ynayu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