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0일 오전 전남 나주시 송월동 나주역에서 손학래 철도청장과 김대동 나주시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역사준공식과 열차 최초 통과 기념식을 가졌다. 나주 신역사 준공식으로 기존 죽림동 나주역과 삼영동 영산포역은 폐쇄되고 이날부터 신역사에서 여객과 화물취급 등 업무를 개시했다. 나주 신역사에는 이날 오전 7시7분 목포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가 최초로 도착,10여명의 승객이 승차함으로써 첫 업무를 시작했다. 철도청과 나주시는 신역사 준공식에 맞춰 풍물놀이와 첫 승객 환영 꽃다발 증정등 간단한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해 착공한 나주 신역사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192㎡로 사업비 36억원이 투입된 현대식 건물로 역사앞에는 1만1천여㎡의 시민광장이 조성됐다. 나주시는 폐쇄된 나주역은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 기념관과 공원으로, 영산포역은 철도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도청과 협의중이다.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