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제작자협회 소속 연예인의 출연거부로진통을 겪고 있는 MBC는 일단 10일로 예정된 김건모 등 톱가수들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연예제작자협회측에 수정제안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예제작자협회가 고수하고 있는 MBC「뉴스데스크」 첫 뉴스로 사과방송을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MBC와 연예제작가협회가 「뉴스데스크」첫 뉴스 사과방송 여부를 둘러싸고 이처럼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MBC가 수정제안을 내놓더라도 당분간은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MBC 관계자는 "내일 톱가수들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회견내용 등을 검토한뒤 연예제작자협회측에 새로운 절충안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MBC 「생방송 음악캠프」는 가수들이 출연하지 않은 가운데MC 류시원과 황인영이 라이브로 진행을 맡아 뮤직비디오만을 방영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이와 관련, 이 프로그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연예인과 방송국을 비난하는 의견이 쇄도한 가운데 `대바위'(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라는 네티즌 등 시청자들은"이번 사태의 본질은 기형적인 스타시스템 등 고질적으로 누적돼 온 대중음악판의구조적 모순에 있다"면서 "방송사와 매니저 및 기획사, 가수, 일반인 등 대중음악의이해당사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환골탈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