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지역 국립대학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서남부권 국립대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가 7월말 출범한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ㆍ북 9개 국립대학 기획실장들이 최근 전북대에서 만나 서남부권 국립대학교 공동실무 추진단을 구성하고 서남부권 국립대학교상호교류 협정 이행 준칙(안)을 마련, 이달 말 각 대학 총장을 위원으로 하는 발전위 출범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실무추진단은 호혜의 원칙 아래 대학간 상호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되 최종 목표인 연합대학 설립문제는 각 대학 구성원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현실적으로 교류가 가능한 낮은 단계의 협력방안부터 논의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공통 ID로 도서관 이용 ▲교수, 학생(학점) 및 직원교류▲공동연구 및 공동 학술회의 개최 ▲공동연구소 설치 ▲학술정보, 학술자료 및 행정정보 공유 ▲실험실습 기자재 및 연구기기와 시설물의 공동활용 등의 교류방안를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연합대학 구축은 정부가 각 대학에 요구한 국립대 발전계획안 중 10년간추진될 중.장기 계획으로 서남부권 국립대 발전위에는 전남대를 비롯, 전북대, 목포대, 순천대, 광주교육대, 전주교육대, 군산대, 목포해양대, 여수대 등 호남지역 9개국립대가 참여한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