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8월중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전문연구기관에 맡겨 내년 1월까지 용역 보고서를 받기로 하고 지역항공사 설립시 경제성 분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과업지시서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도(道)는 이달 하순께 지역항공사 설립 연구단 회의를 열어 과업지시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과업지시를 통해 지역 항공사 설립시 제주도 지역경제 측면에서의 경제성, 신설 항공사의 장.단기 수익성 분석, 국내 노선별 수요 예측, 이용 가능 공항, 취항가능 노선 등을 종합 분석토록했다. 또한 연차적인 취항 가능 노선과 항공기 운항 비용 및 기종, 사업 주체 설정 및소요 재원 확보 방안, 현행 항공법 법령 개정 방향 등 지역 항공사 설립을 위한 과제 등도 중점 검토키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공동 출자를 희망하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