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께 경남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지방도로에서 165t 짜리와 135t 짜리 두 크레인이 55t에 30m의 철제 빔을 함께 들어 올려 20m 위 남해고속도로 군북 나들목 교량 공사장으로 옮기던중 165t 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90도로 넘어졌다. 다행히 크레인 운전사 김모(31)씨는 다치지 않았으나 넘어진 크레인은 워낙 무거워 견인할 장비를 구하지 못해 오후 8시 현재까지 방치, 왕복 2차선중 1차선을 막아 통행에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경찰은 운전사 김씨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대형 건설장비를 동원,견인 작업을 벌이려 했으나 날이 어두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안=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