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의 66.2%는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피해가 정부의 적절치 못한 수자원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말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5백명을 대상으로 "댐건설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댐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댐건설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63.4%의 응답자가 생태계의 변화 및 파괴를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72.5%는 정부의 "강.하천 관리정책"도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여 수자원정책 전반에 걸쳐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부족사태 방지책"에 대해서는 47.3%가 우선 물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36.3%는 노후 상수도관의 교체 등 수자원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