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인들이 파는 어패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돼 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 목포시 보건소는 7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목포시 남교동 중앙시장 상인들이 파는 어패류에 대한 전염병 및 식중독 원인균을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올해 서해안과 동해안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어패류에서 직접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목포시는 지난 4월부터 시내 횟집의 수족관 해수와 어패류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검사를 실시해 왔는데 이번에 상인들이 판매하는 어패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검출됨에 따라 이들 어패류 판매를 금지시키는 한편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목포=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