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중인 태광산업㈜ 노조원들이 7일 회사의 노조원 임금 가압류 조치로 은행에서 임금을 지급하지 않자 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울산지점을 찾아가 환전 시위를 벌였다. 노조원 280여명은 이날 오전 회사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의 남구 달동 울산본점과 2개 지점에 각각 나눠 찾아가 환전 창구에 줄을 서 지폐와 10원, 100원 동전을환전하는 시위를 2시간여 동안 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회사측이 노조원 432명에 대해 불법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해 지난달 27일 법원으로 부터 임금이 가압류되면서 조흥은행이 임금 지급을중단하자 이를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이 회사 노조원들은 오는 9일부터 임금이 지급될 때까지 무기한 조흥은행에서환전 시위를 벌이기로 해 은행 업무의 상당한 차질과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