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형사과는 7일 오후 유족에 의해 타살의혹이 제기된 서울 용산경찰서 방범순찰대 곽모(22) 이경 추락사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곽 이경이 고참에 의해 구타당한 상황 및추락상황을 현장에서 재연하는 차원"이라며 "그러나 타살의혹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곽 이경이 숨지기 전 고참들로부터 구타당한 사실을 밝혀내고,방순대 임모(22) 상경을 구속하고 김모(22) 상경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모(22)수경 등 3명을 징계했다. 숨진 곽 이경은 서울 S대학 2학년을 마친 뒤 지난 4월23일 자원입대, 6월8일 이경찰서에 배치됐으나 17일 오전 10시55분께 이 경찰서 별관 4층 내무반 창문을 열고뛰어내려 2층 베란다로 추락, 그 자리에서 숨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