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6일 경남 거제에 시간당 74.5㎜의 기록적 집중호우를 비롯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다시 소강상태에 들어가 전국적으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오늘까지 제주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겠지만, 그밖의 지방에선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제주지방은 최고 10∼30㎜ 가량의 비가, 호남과 경북지방은 곳에 따라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그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되겠다. 이어 8일은 장마전선이 제주 남쪽 해상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고기압의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고,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를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날씨는 10일까지 계속되다 11일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약하게 받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 한때 비가 내리겠지만, 이후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들어가 당분간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11일께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지만 많은 비를 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