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6일 오후 6시 울산시 동구 일산동 시온교회 앞에서 노조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 분쇄 및 현 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 중지, 구조조정 중단, 단병호 위원장 검거령 철회, 현정권 퇴진" 등을 주장하고 총파업 등 강력한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노조원들은 집회 후 현대중공업 정문을 거쳐 현대백화점 동구점까지 2㎞ 거리행진을 벌였다. 한편 분규 중인 태광산업과 고합울산1단지, 효성울산공장, 일광 등 4개 업체는 이날도 전면, 또는 부분파업 했으며 효성과 고합 노사는 협상을 가졌으나 별 진전이 없었다. 민주노총은 주말인 7일 오후에도 중구 현대백화점 성남점 앞에서 같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