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터 추진돼 온 울산 언양하수종말처리장건설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긴 2003년 말까지 준공된다. 울산시는 대곡댐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에 건설 중인 언양하수종말처리시설(장)을 대곡댐 준공 예정인 2003년 말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6일밝혔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당초 준공 예정인 2004년보다 1년 앞당긴 것으로 대곡댐준공 후 예상되던 상수원 수질 오염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하수처리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보상과 관로 11㎞를, 내년에 토목구조물과 관로 13㎞ 및 펌프장 1개소를 건설하고 2003년에 기계.전기시설 및건축공사, 관로 18.7㎞, 펌프장 3개소 등을 건설, 준공한다. 언양하수종말처리장은 총 728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일 6만t 규모의 처리시설과 42.7㎞의 차집관로, 중계펌프 4개소를 설치, 대곡댐 상류지역인 두동, 두서와 언양, 상남, 상북지역의 오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한편 수자원공사가 총 2천458억6천여만원을 들여 시행 중인 대곡댐 건설사업은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일원에 길이 190m, 높이 52m, 시설용량 1일 9만t 규모로 2003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