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앞으로 5년간 125억원을 투입해 반도체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6일 경북대에 따르면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2001년도 산업기술기반조성 신규사업 심사에서 '인력 양성'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학내에 `반도체 공정교육및 지원센터'를 설치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대학측은 오는 2006년까지 산업자원부와 대구시로부터 지원받는 75억원을 포함해 모두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장비와 공정 시설 등을 확충하고 반도체 관련 산업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반도체 기업의 직원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연차별로반도체 기본공정, 직접회로 공정, 1㎛급 단위 및 직접공정 등의 교육을 실시, 지역반도체 인력의 기술 수준을 제고할 방침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전문 기술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인데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겪으면서 많은 전문 인력이 해외로 유출돼 인력난이 심각한실정"이라며 "이번 지원센터 설립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