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노총의 총파업에 경기지역에서는 7개 사업장에서 1만5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노총 경기본부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노조 1만3천678명을 비롯, 사회보험노조1천여명, 경기도노조 300여명, 축협 노조 250여명, 안산의 신흥노조 120여명과 계양전기 150여명 등 7개 사업장에서 1만5천538명이 파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5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하는 등 전면파업을 하는 안산의 신흥노조와 계양전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사업장에서는 부분파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업노조원 가운데 8천∼1만여명이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리는 민노총의 총파업투쟁 승리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노총 경기본부 관계자는 "오늘 부분파업을 하는 사업장은 하루동안만 파업에참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쟁상황에 따라 파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에서는 파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 민노총 산하 사업장은 대우종합기계, 대우자동차 등 모두 48개 업체에 2만3천여명의 노조원이 있으나 현재까지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기.인천=연합뉴스) 김인유.이현준기자 sing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