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북한 지방에 위치해 있던 장마전선이 남하,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국적으로 최고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비는 6일까지 이어지면서 남부와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한 전국에 걸쳐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도 커 이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5일 "오늘과 내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특히 남부와 제주지방에서는 많은 비가 예상되니 비 피해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과 부산.경남, 제주지방에서 대체로 50∼100㎜, 많은곳은 120㎜ 이상이며, 전북과 경북지방에서는 30∼50㎜ 가량, 최고 70㎜를 넘는 곳도 있겠다.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지방에서는 대체로 10∼30mm, 많은 곳은 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과 부산.경남, 제주지방에서는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의 경우 6일 오후부터 점차 개겠지만, 남부지방에서는 7일까지 약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오겠으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5일 새벽 서귀포지역의 최저기온이 27.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강릉 26.9도, 동해 26.4도, 포항 25.9도, 대구 25.6도, 울산 25.5도, 정읍 25.2도 등으로,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