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 350여명은 5일 오후 전주 코아백화점 삼거리에서 '총파업 승리를 위한 전북지역 결의대회를 가졌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현 정권이 추진 중인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구조조정이 중단되지 않으면 노동자의 단합된 힘으로 현 정권을 퇴진시키자"고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빗속에서 약 2㎞ 떨어진 전북도청 앞 광장까지 가두행진한 뒤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을 집회장 주위에 배치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민주노총의 제2차 총파업이 진행된 이날 도내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사업장 75개소 가운데 기아자동차 전주지회 등 7개 사업장에서만 부분파업이 이뤄졌다. (전주=연합뉴스)임 청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