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징병.징용제도에 항거한 독립유공자 박혜광(朴惠光) 지사가 5일 자택에서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 지사는 지난 44년 일제의 징병.징용제도에 항거키로 뜻을 모은 28명의 동지들과 함께 경산 대왕산에서 죽창과 투석전으로 일본 경찰에 맞서다 검거돼 투옥됐다가 광복과 함께 출감했다. 박 지사는 지난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구태연여사와 1남 박재식씨 등이 있다. 빈소는 자택(경산시 남산면 사월동 181-1, Tel 053-852-5750)이며 발인은 오는7일,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이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