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최고 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사이에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5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에 각각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커 이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걸쳐 대체로 10∼40mm, 많은 곳은 60mm를 넘는 곳도 있겠다. 이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 분포로, 최근 계속된 불볕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밤부터 5일까지 전국에 걸쳐 곳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비 피해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4일 새벽 강릉의 최저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27.9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항 27.3도, 울진 25.8도, 울산 25.4도, 대구 25.3도 등으로 곳곳에서 열대야현상이 이어졌다. 또 낮에는 포항의 수은주가 37.5도까지 올라가 78년 7월6일 37.9도 이후 7월 상순으로는 23년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한 것을 비롯, 영천 36.0도, 대구 35.8도, 울산35.7도, 강릉 35.6도, 전주 33.8도, 서울 30.9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계속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