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의회의 현직 부의장이 관내 행사에서 자신을 소개하지 않았다며 구청 소속 공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송파구 등에 따르면 구의회 부의장인 성모(51)씨는 지난달 30일 열린 '천마산 어린이 안전공원' 개장식에서 사회를 맡았던 송파구청 공무원 김모(41)씨가 내빈 소개 때 자신을 빠뜨렸다며 김씨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 성씨는 파문이 확산되자 지난 3일 송파구 공직협 홈페이지에 "소개에서 누락된 이유를 알려는 과정에서 갑자기 발생한 우발적인 실수"라고 사과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