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24분께 전남 광양시 진월면 월진리대리마을 뒷산에서 산림항공관리소 익산지소 소속 헬기(705호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가 반파되고 조종사 김장곤(46)씨가 얼굴과 허리 등을 다쳐 순천성가롤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헬기가 이날 안개가 많이 낀 날씨에 밤나무 항공방제를 하다 높이 30m 정도인 고압선에 헬기 꼬리 부분이 부딪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있다. 이 헬기는 지난 21일부터 밤나무 주산지인 광양에서 항공방제를 해왔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