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경찰서는 3일 이천시 대월면 '아가동산' 에 신도의 시체가 암매장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1996년 아가동산 대표 김모(61.여) 씨는 신도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나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4일 오전 10시 아가동산 주민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중장비를 동원, 발굴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아가동산 일부 주민들이 당시 살해된 동료의 시체를 묻은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폭로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