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은 3일 일제 골프채를 선박에 숨겨 대량 밀수한 혐의(관세법위반)로 이모(35.중국 지리성)씨와 문모(중국 랴오닝성)씨 등 조선족 선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국인 선원 이모(36)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세관은 또 밀수를 주도한 한국인 선원 이모(43)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대일 화물선 선원인 이들은 지난달 25일 일본 고베(神戶)항에 입항, 일제 미즈노 및 혼마상표 골프채 427개와 고급양주 120병 등 시가 1억6천만원어치를 구입해선박내 비밀창고에 숨겨 들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