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북 전주시 서신동 S아파트에서 발생한 D화재보험 전북지점장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온 조모(38.무직.익산시어양동)씨가 3일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익산시 영등동 친구의 아파트에 숨어 있던 조씨를 붙잡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허위로 교통사고를 낸 뒤 3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탔으나 이모(42)지점장이 이를 알고 구상권을 청구하자 이에 앙심, 사건 직후 자수한 황모(36.사업.군산시 구암동)씨 부부와 함께 지난 5월 22일 귀가하던 이 지점장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