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부터 30일 새벽까지 경기지역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평균 109㎜의 많은 비가 내렸으나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전 4시현재 경기도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지역별 강우량은 ▲화성 158㎜를 비롯, ▲수원 151㎜ ▲여주 148㎜ ▲구리 130㎜ ▲용인 129㎜ ▲동두천 128㎜ ▲이천 126㎜ ▲고양 106㎜ ▲연천 105㎜ 등이다. 특히 여주와 고양지역에는 이날 오전 2-3시께 시간당 각각 60㎜, 40㎜의 폭우가 쏟아졌으나 저지대 일부 침수와 빗길 접촉사고를 제외한 비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3시께 수원시 권선구 평동 도로 50m구간과 오목천동 도로 100m 구간 일부가 침수됐다 물이 빠졌으며, 앞서 오전 2시께 고양시 주교동 원당지구 연립주택 4가구가 하수역류로 한동안 침수되기도 했다. 경기지역은 이날 오전 4시께부터 비가 그쳤으나 서울.경기를 비롯, 충남중북부, 충북중북부 내륙의 호우경보는 계속 발효 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