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일대 2백80만평을 2만여가구의 주택과 벤처기업이 들어서는 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정부의 개발계획이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신도시 입주후 예상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위해 용산∼분당간 신분당선(총연장 26㎞)이 민자유치로 건설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29일 오장섭 건설교통부장관,이해찬 민주당 정책위의장,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판교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건교부와 지자체간에 의견이 엇갈리는 벤처단지 조성면적에 대해서는 건교부가 단지면적과 용적률을 재조정한 뒤 조만간 다시 만나 확정짓기로 했다. ▶관련기사 20면 오장섭 건교부장관은 이와관련,"현재 1백%로 돼 있는 벤처부지의 용적률을 상향조정하거나 국가적으로 판교이외 지역에 벤처단지의 조성이 필요한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의 큰 틀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이 판교신도시 개발에 합의함에 따라 건교부는 내달중 성남시로부터 지구지정 제안을 받아 오는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주택분양은 당초 계획보다 1년정도 늦은 2005년 12월,입주는 2009년 1월부터는 가능할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