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9일 산업재해 은폐를 막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산재은폐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 기간에 자진 신고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유보하고 신고를 하지 않아 은폐가 적발된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중 의법 조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
18년 전에 실종된 이윤희(당시 28)씨의 가족들이 경찰을 상대로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이윤희 씨의 가족들은 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딸 이윤희가 사라진 지 올해로 18년째가 되고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딸을 기다릴 수조차 없는 노인이지만 이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딸을 찾기 위한 모든 것을 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윤희 씨 가족들은 2006년 실종 사건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생사 확인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에 대해 "경찰의 초동수사 실패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가족들은 "이윤희가 학교에서 보이지 않자 친구와 이윤희의 둘째 언니는 지구대로 향해 가출인 발행 보고서를 작성했고, 남은 친구들은 원룸을 청소했다"며 "경찰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아 남아있을 수 있던 증거들이 사라져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또한 "이윤희는 사건 발생 전 2006년 6월 3일 오전 12시 50분께 과외를 마치고 원룸으로 돌아오던 길에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에 의해 휴대전화가 들어있는 가방을 날치기당했다"며 "실종 이후인 6월 9일 오후 4시 14분께 누군가가 이윤희 휴대전화로 발신한 명세가 있다. 이윤희 휴대전화가 발신될 수 없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경찰의 답이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또 "이윤희의 컴퓨터 사용기록에는 성추행과 112라는 단어가 있음에도 경찰은 자동 시스템 복원지점에 대한 부분만 있을 뿐 사용기록이나 접속기록 및 검색기록 등 더 이상의 컴퓨터 사용기록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어가기 전 덕진서에서 임의로 삭제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범행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JMS 2인자 김지선(46) 씨가 징역 7년 형에 불복해 상고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가 이날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다른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상고하지 않았다.김씨는 '정명석의 입', '정명석의 후계자' 등으로 불리며 JMS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한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JMS 내에서는 미모의 여신도를 '스타'라고 불리는 그룹으로 뽑아 '하나님의 신부'라며 정 총재의 시중을 돕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역시 스타 중 한 명이었고, 정 총재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해외로 도피했을 당시 그를 도우며 세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여신도들에게 "재림예수인 정 총재의 사랑은 아무나 받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을 하면서 여신도들을 세뇌한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정 총재의 성범죄에 대한 이목이 쏠리자, 목회 중 "(정 총재를) 말리지 못했다"면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앞서 진행된 1심에서 재판부는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에 김씨는 "성범죄에 가담한 적이 없다"면서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도 신도들을 달아나지 못하도록 세뇌했고 성범죄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피해자에게 '너를 예쁘게 봐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정명석의
강원 설악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긴 20대가 두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6일 낮 12시 19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100m 아래에서 2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2월 2일 인천에서 거주 중인 A 씨 실종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바 있다.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은 A 씨 휴대전화 위치 조회를 통해 지난 1월 27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A 씨 행적을 따라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 씨 휴대전화를 주워 매점에 맡겼고, 이틀 뒤 매점 주인이 휴대전화 전원을 켜면서 A 씨 휴대전화 위치값을 다시 확인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날 수색을 재개해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