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장소에 상관없이 버스카드를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시.도 교통국장회'를 열고 교통카드의 전국 호환 문제를 논의하는 `교통카드 호환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시기와 방법 등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버스카드제를 시행중인 지방자치단체는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제주 등이며 2천만장의 카드가 보급돼 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버스전용차로제의 시간연장과 구간확대를 위해 교통량을 조사하고 도시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설치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월드컵개최에 대비, 개최 도시별로 2부제, 5부제, 10부제 등 자동차 부제 추진계획이 혼재돼 국민 혼란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상호 협의를 통해 부제실시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