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9일 김재덕(金載德) 서울 강서경찰서장을 본청 마약지능과장으로 전보발령하는 등 총경급 193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7월2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총경급을 대상으로 하는 6개월간의 제 3기 경찰 고위정책과정에 3 0명이 입교했으며 제2기 수료자 30명이 지방경찰청과 일선경찰서에 배치됐다. 서울시내 경찰서장의 경우 성북서장에 김병철(金炳澈) 본청 마약지능과장, 노원서장에 김지영(金智永) 본청 월드컵지원단장, 동대문서장에 윤삼(尹杉) 본청교통기획과장이 각각 배치되는 등 모두 6명이 교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총경급 인사는 경찰서장의 경우 1년6개월, 참모는 1년 근무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개혁실적 평가와 지방경찰청의 평가를 모두 반영, 개혁성향의 분야별 전문가들을 발탁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 직전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김모 총경 등 3명은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