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지정, 고시된지역이 모두 25곳(임야 13.63㏊)에 이르고 있다. 시.군별로 보면 안양시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의정부 3곳, 파주.가평.용인.김포시 각 2곳, 성남.평택 등 10개 시.군이 각 1곳이다. 또 등급별로는 1등급(인명피해 우려 등 위험성이 대단히 높은 지역)이 9곳, 2등급(위험이 높은 지역)이 8곳, 3등급(위험이 있는 지역)이 8곳 등이다. 도(道)는 이 가운데 17곳에 대해서는 산사태 예방 및 복구공사를 마쳤으나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8의 4,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30의 3임야 등 나머지 8곳(1.36㏊)은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해 강우량에 따른 산사태 예보제를 실시하고 담당 공무원과 주민을 지정,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 예방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8곳에 대해서는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장마철 도내에서는 모두 101건의 산사태가 발생, 28억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